Excuse Me

Excuse Me

UNSITE_익스큐즈 미_스테인레스 스틸, 우레탄 페인트_400x20x300(h)_2017
UNSITE_Excuse Me_stainless steel, urethane paint_400x20x300(h)_2017

* UNSITE는 신형섭, 이원호, 이창훈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프로젝트 그룹이다.

상동에 있는 개방화장실은 대부동 주민센터 옆에 위치해 있다. 이 공공화장실은 큰 도로에서 상당히 떨어져 오르막길 위에 놓여 있으며 그나마 화장실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도 없다. 접근성이 떨어져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에 화장실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과 더불어 형태적으로 친근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표지판을 통해 공간에 활력을 주고자 한다. 화장실을 암시하는 남녀의 두 로고가 흔히 보던 작은 화장실 로고보다 수십 배 확대되어 대부문화센터 옥상에 설치된다. 여성의 로고는 손가락으로 화장실을 가리키는 유희적 몸짓이다. 일상적인 규격의 작품이 확대되어 공공미술의 일환으로 변화하는 과정과 결과는 그 자체로 미적 의미를 획득하며 나아가 일상의 지루함에서 새로움을 맞이하는 흥분과 비교될 수 있다.

전시광경
오픈라운딩: 친숙한 그리고 낯설게_2017_(대부도 상동, 안산)
installation view
Open Rounding: Familiar and Strange_2017_(Daebudo Sangdong, Ansan, Korea)